기타

세라핌루트 노말엔딩 1일차 아침 번역

미뇨치키 2019. 1. 9. 04:49

=중앙청


-카지

대장, 대장, 아침 뉴스 봤어? 큰ㅡ일ㅡ이ㅡ야!


교회가 급히 이스카리오 추기경을 긴급 소집해서 본부로 불러 들였고

즉시 접경도시를 떠나게 했어!


네 말은, 이게 어제 우리가 한 것들과 관련있는건가?


-지휘사

분명 안화가 처리한 일일거야, 배달된 편지에 교회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지도 몰라.


-카지

음... 그래! 그 이상한 신관이 결국 떠났으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냐! 방금 세츠씨가 어디에서도 이스카리오를 찾을 수 없다고 알려줬어!


-카지의 말이 떨어지자, 창밖에서 우레와 같은 큰 소리가 들렸다.


-카지

이, 이건? ㅡㅡ구시가지에서 나는거야!


-지휘사

구시가지에는 이스카리오의 제단이 있는데, 빨리 가보자!



-



=구시가지



-이스카리오

하하... 좋군요, 역시 당신이 오셨네요.


-지휘사

이스카리오... 너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이스카리오

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신의 두뇌각하께서 언제 손쓰셨는지 모르겠지만 교회에서 멸살령이 곧 내려질 것 같고,

저 혼자서는 교회 전체의 추격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접경도시를 떠나려고 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적에게 패배한 느낌은 정말 사람을 낙담시키는군요.

그래도 가능한 떠나기 전에 제 사명을 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접경도시를 떠나기 전, 당신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당신과 제가 사는 이 세계는 윤회 속에 있습니다.

운회의 끝에서, 모든 것은 재앙 속에 사라질 것이고,

오직 선별된 사람만이 신의 곁에 도달 할 것입니다.


저는 잊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식탁에서 제게 "신을 믿는다"고 말했을 때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신이 정한 "선택받은 자"가 신을 깊이 믿고 사랑하는 것 보다 더 기쁜 일이 존재할까요?


-검푸른 가시가 있는 긴 창이 그의 손에 나타났고,

창 끝에서 선홍색의 핏자국이 뚝뚝 떨어졌다.


-이스카리오

신에게 "선택받은 자"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히로는 이미 퇴장했고, 당신만 남았습니다.



-



=전투돌입


-지휘사

히로... 설마 네가 히로를...!?



-이스카리오

하하... 서두르지 마시죠, 당신도 그와 같은 길을 갈 것입니다.



-



=전투승리



-이스카리오

하하... 하하...


너무 상냥합니다, 당신은... 정말 너무 상냥해요.

저 같은 사람은, 철저하게 죽여야 합니다.

저를 뜯어서 아무런 의식도 없는 살과, 피, 뼈로 나눠야 멈추겠죠.



-세츠

그만해, 이스카리오.



-바로 그 때, 두 사람의 그림자가 제단에 나타났다.


-이스카리오

이런... 오랜만이군요. 세츠군, 제 최후의 얼굴을 보러 오신건가요?

세레스씨까지 오다니, 이번 교회의 움직임은 이렇게 빠르네요?


아니면 그 분들이 절 위해 근절명령을 미리 준비해뒀단 말이네요.

세레스씨, 당신은 결국 교회의 번견이시군요.


-이스카리오는 중상을 입어 쇠약했지만 도도하게 미소지었다.



-세레스

너무 과도한 가지를 잘라내는 것도, 감시자의 일입니다.

...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해요, 이스카리오.


-수녀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손에 든 중로와 쇠사슬에서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이스카리오는 옥상 가장자리에 있었고, 그는 이미 물러설 곳이 없었다.


-카지

이... 이게 뭐야...


-세츠

이건 교회가 이스카리오에게 내린 "멸살령"이야.

세레스가 이번 집행인이야.



-세레스

「천사의 나팔소리가 울리지 않는 한, 그는 다시 소생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혼령의 선악이 청산되고, 선한 것은 하늘에, 악한 것은 인간 세상에 떨어진다.」



-세레스가 구절을 읊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 안의 중로가 점점 연기와 빛을 내뿜었고,

점차 이스카리오를 포위했다.


그의 모습은 연기 속에 사라졌다.



-이스카리오

하하... 너무 아이러니 하네요, 미향을 사용하시다니...

제가 신을 모독하는 큰 비명이라도 지를까봐 걱정되시는겁니까?


저는 조용히 마지막을 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세레스

아뇨, 단지 수년간 친구인 만큼, 당신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스카리오의 몸이 위험한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찰칵.


연기 속에서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세레스

「들어라, 세상을 뒤흔드는 판결의 소리를ㅡㅡ」


「증오하는 자는, 그대의 피를 받을 것이고;

원망하는 자는, 그대의 뼈를 얻을 것이며;

한이있는 자는, 그대의 살을 얻을 것이다.」


-맹렬한 바람이 제단 위를 지나갔다.

쌩쌩 부는 바람 소리가 어떤 생물이 무언갈 씹어 먹는 소리가 된 것 같다.


-세레스

당신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에게서 피와 살을 하나씩 얻을 거에요.

이 끝없는 고통 속에서 자신의 죄를 참회하세요, 이스카리오.



-이스카리오

하하... 예상한 대로.

저를 원망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군요...



-피와 살이 부서지고, 뼈는 가루가 되었고, 이스카리오의 몸이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변했다.

핏빛 바람에 사라졌다.




그 후 해저 연구소 지하에서 히로의 시체가 발견됐다.

조사를 걸쳐, 살인자는 이스카리오로 밝혀졌고, 교회는 이것에 대한 책임을 선언했다.


다만 지하에는 어떤 거대한 몬스터가 수감되어 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는 존재하지 않았다.


에뮤사와 프랑크리스가 함께 나서서,

자유섬의 도움을 받아 중앙청 재건 소식에 대한 입소문을 시작했다.


안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그가 어딘가에 있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나걸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