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카리오

이스카리오 호감도스토리2

미뇨치키 2019. 1. 22. 07:40

-이스카리오 호감도스토리2

-보이스 위주 해석

-(괄호)<안에 있는 부분은 중국어 지문 해석






=요즘 어쩐지 어질어질하다, 이번에는 이스카리오와 해양도시를 순찰하면서 잠들지 않길 바란다.





>>해양도시 순찰 (잠들다)




-활기를 되찾은 고급쇼핑몰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육교를 오르내리는 사람들.

갈메기의 울음소리, 북적대는 인파.


분명 활기찬 곳이다ㅡㅡ



-이스카리오

이런, 대장, 사람들 속에서 멍하니 있으면 안된다구요.


무슨일입니까, 또 휴식을 취하시겠습니까?


-요즘 자꾸 머리가 어지럽고, 어떤 때는 벽 구석에 기대 자기도 했다.

그리고 꿈에 나타난 또 다른 한사람은 예외 없었다......


-지휘사

......나 아직 깨어있는거지? 너랑 있으면 구분이 안 돼.


-이스카리오

무슨 이야기 입니까?


-이스카리오는 그것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다만 예의바른 가면을 썼을 뿐, 내 쇠약한 정신 상태를 비웃지 않았다.

그는 나의 계속되는 악몽에 대해 아는 것이 더 없었다.


-지휘사

아하하...... 됐어.


-꿈속의 그 "이스카리오"는,

눈 앞에 빈틈 하나 없이 점잖고 예의 바른 창백한 신관과는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그들 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


-이스카리오

자, 일어나주세요.


-진짜 잠들었나?


-이스카리오

이런, 정말......



=




-다시 그 익숙한 차테이블로 돌아갔다.

마치 모든 게 한 번도 끊어지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의 그림자는 줄어들었다.



-이스카리오

오늘은 오는 사람이 적지만, 마침 잘됐다...

저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어쨌든)과거의 얘기를 하는걸로......


대장만 들어주신다면 좋겠죠.


-응? 나는 그의 경청자 인건가......


아니면 이 다과회의 관음잔가?


무의식적으로 찻잔의 가장자리를 더듬어 가면서,

혼란스러운 머리가 점차 맞는 역할로 들어갔다.


-지휘사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왜 나인거야......


-세레스

당신ㅡ이 아니면ㅡ안돼ㅡ니까요.

(왜냐면ㅡ당신ㅡ이여야하니까)


-세레스는 갑자기 무뚝뚝하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녀의 모습도 마치......마리오네트 같았다.


-지휘사

어!?


-이스카리오는 싱글거리며 손뼉을 쳤다.


수녀님은 갑자기 평소의 미소와 생기를 되찾았고,

굳어진 모습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세레스

과거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세츠씨가 이스카리오씨의 자료를 보고싶어 했지요.

열람권한을 위해서는 사도이사회에 항상 출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어릴 적의 당신은 머리가 까맸다.

옛날의 사진을 보는 것으론 당신이라고 알 수 없겠죠.

(과거의 대해 말하자면,

이론적으로 세츠씨는 사도이사회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당신의 자료를 볼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 당신은 검은 머리였다.

아마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겠죠.)


-이스카리오

그건 꽤 예전의 일입니다......

게다가 언제까지나 원래의 모습으로 있을 수 없었다,

저도 결함 있는 불량품이였던 겁니다.

모든 증거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지하지 못한것도, 사실 저도 결함있는 불량품이라는 걸 증명합니다.)


제 시력이 퇴화하고 있다고 눈치챈건, 세레스씨, 당신이였습니다.

그런데 왜 상층부에 보고하지 않은겁니까?

(제 시력이 퇴화하는 것도 당신이 먼저 발견했습니다, 세레스씨.

그런데 왜 당신은 그것을 보고하지 않은겁니까?)


-세레스

......일그러진 꽃도 앞으로 나아 갈 권리가 있다,

(......일그러진 꽃도 계속 피어야 할 권리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이 바라봐주시지 않은 것에 대하여,

범인이 쓸데없는 짓을 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신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일에,

무엇때문에 범인이 부질없는 짓을 하겠습니까?)


-수녀님은 여전히 평온한 표정이였다.

아마도 세레스가 보기엔 이자크와 이스카리오는 같은 부류일 것이다.


-세레스

그러니까, 당신의 머리가 하얗게 되었을 때,

당신에 관한 것을 (더이상)보고하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이스카리오

하......


-세레스

후견인 실격이네요.

(저는 정말 후견인 일에 적합하지 않네요.)


-지휘사

후견인이라니?


-이스카리오

간단히 말하면 감시자입니다.


어렸을때의 제가 어떻게 바라도,

그녀는 그림자 속에 모습을 숨긴 채, 제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왜그러십니까, 후견인은 전원 그레이무군처럼 상냥한 보호자라고 생각했습니까?

(게다가 어린 제가 아무리 물어도, 그녀는 그림자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왜그러십니까, 그레이무군 같은 상냥한 후견인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세레스

당시 저는 미성년인 감시대상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용서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스카리오씨는 자신이 감찰당하고 있다는 걸 일찍이부터 깨닫고 있었습니다......

꽤 성숙한 아이였으니까.

(당시 저는 미성숙한 감시대상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카리오씨는 자신이 주시받고 있다는걸 일찍 발견했던 것 같아요......

그는 유달리 총명한 아이였으니까.)


-수녀님은 칠흑 같은 갑옷으로 덮혀 있는 두 손 중 한 손으로는 찻잔을 받쳐 들고,

다른 손은 티스푼을 들고, 찻잔 속의 우유를 정교하게 섞었다.


아무리 세레스 얼굴 위의 미소가 평온하더라도,

그 고문기구같은 장갑은 여전히 소름끼치게 했다.


-지휘사

......이스카리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있던거야?


-이스카리오

여기있는 누구보다도 빨랐습니다.

(일찍이...)저에게는 신관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기억이 없습니다.


-이스카리오는 추억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스카리오

연령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들을 모두 따뜻하게 받아주었고,

차별하지 않고 진리와 교리를 가르침 받았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든지, 출신이 어디든지,

저희는 모두 예의를 받았고, 누구나 차별없이 진리와 교리를 부여받았습니다.)

저는 계속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저는 어릴 때 부터 우등생이였습니다.


-세레스

확실히 문부양도(文武両道)하고, 어른인 신관과 변론해도 모두 이겼습니다.

IQ테스트에서도, 성전의 해석에도, 뛰어나게 우수한 아이였습니다.

(확실히 모든 과목에서 우수하고, 어른인 신관과 논쟁할 수 있었고,

IQ테스트나 성전에 대한 이해도 뛰어난 아이였습니다)


-이스카리오

사람에따라 교리해석은 다른 것 입니다,

일부러 어른과 언쟁 할 의미는 없습니다.


신관들과 변론하는 것 보단, 스스로 경전을 되풀어 읽는게 좋았으니까.


-이스카리오는 성스러운별 교회가 전하는 창세성약을 능숙하게 복창했다.


-이스카리오

어린신은 세상을 인식하고, 나선의 윤회에서 진리를 깨달았다.....

최후에 주신이 정한 세상의 규칙을 다시 쓰면서.


어리석은 인간의 자식들은, 어린신의 모형정원에서 진리의 단편을 찾기 시작했다.

일천만의 개미들은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망념과 집착이 산이 되었다.

(어리석고 무지한자의 자식들은, 다시 한 번 신의 모형정원안에서 진리의 단편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천만의 개미는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망념과 집착으로 모래탑을 쌓았다.)  *탑=산, 티끌모아 태산의 뜻...


얼마나 대단한 생사의 윤회입니까......

특히 모든게 경전 위의 인지가 아니라,

우리들의 현실을 둘러싸고 있는 진실이라고 깨달은 후 부터는,

더욱이 가르침의 대단함을 알아냈습니다.

(특히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경전 위의 글씨가 아닌, 바로 제가 처한 진실이라고)


-이스카리오의 황금빛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았고,

마치 눈동자 없는 성당 조각처럼 차갑고 무기적으로 주시했다.


"순수한 영혼"이 주위의 수많은 개미들을 내려다보았고,

생사의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그것들의 모습을 감상하며, 도도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세레스

그렇지만, 대장은 신자가 아닙니다,

교리은ㅡ당신에게있어서ㅡ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ㅡ는 말입니다.

(교리는ㅡ당신에게도ㅡ자유로운 해석ㅡ의 대상인겁니다.)


-고장난 카세트 테이프처럼, 무뚝뚝하게, 비집고 나온말이 수녀의 이 사이에서 어렵게 모양을 이루었다.


손에 든 찻잔이 부들부들 떨렸다.


-세레스

자신의 판단을ㅡ부디ㅡ믿어요ㅡ

(믿으세요ㅡ당신ㅡ자신의 판단을ㅡ)


-이스카리오

죄송합니다,

놀라게해드렸습니까?

(당신을 긴장시켰나요?)


-이스카리오는 웃으며 세레스의 딱딱한 말들을 중단시켰고,

방금 구워낸 과자 한 조각을 내 앞에 채워, 내 두려움을 덜어주었다.


-이스카리오

여기부터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는 참이였으나.

(모처럼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네요.)


-이스카리오는 손수건을 꺼내서, 내 손에 막 튄 홍차를 닦아내고, 곧 한 쪽 귀퉁이만 사용한 손수건을 버렸다,

마치 조그마한 흠집의 존재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스카리오

다과회의 시간은 언제나 눈 깜짝할 새에 끝나버리네요.

(다과회의 시간은 언제나 짧군요.)


-이스카리오는 심지어 세레스의 굳은 표정을 감추지 않고, 그녀를 그냥 무시했다,

마치 책상 모서리에 있는 꽃병을 무시하듯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스카리오

다음에는, 우리들 둘만의 다과회를 하죠.


분명 더 즐거울 겁니다.

당신에게도, 저에 대한 것을 이해 받을 수 있겠죠......

(당신은 틀림없이, 저를 이해하기 시작할 겁니다......)



-다음에?


아니......



=




=역시 이번에도 잠들었고, 또한 매번 편치 않게 느껴진다,

이 나쁜 버릇은 언제 멈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