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란 호감도스토리6
-소우란 호감도스토리6
-의오역 많음
=소우란이 설치한 함정이 이미 펼쳐졌고, 지금 해양도시는 일촉즉발에 놓여있다.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지?
>>해양도시 순찰 (격전)
소우란의 뒷모습을 쫓아 지하 술집 앞까지 달려왔고, 그가 걸어들어가는 것을 빤히보았다.
따라가기엔 한발 늦었다,
아모스가 해혼조를 데리고 대대 조원들로 술집을 빈틈없이 둘러싸는걸 지켜보았다.
공기 중에서 희미하게 소우란의 환력이 느껴졌다,
한 줄기 바람 속 불꽃처럼, 가늘고 불안정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모두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어렵지만,
그 반년 간의 악몽같은 삶이 만들어낸 상처는 정말이다.
이제......어떻게 해야 하지?
>빨리 벗어난다.
>중앙청에 알리고 현장에서 관찰한다.
>>중앙청에 알리고 현장에서 관찰한다.
안전을 위해서, 그래도 먼저 중앙청에 알렸다.
한 쪽 골목에 숨어, 오래된 공중전화를 사용해 중앙청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쾅ㅡ
-지휘사
무......슨......
지하 술집에서 한차례 총소리가 들렸다.
-
-렉터
숙부, 설명 좀 해주지 않을래요?
렉터는 아벨의 손목을 꽉 잡았고, 그 손에 그는 총성을 내뿜은 권총을 놓아야 했다.
-아벨
네가 이미 발견한 이상, 해명할게 뭐가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나를 조직에서 추방했다, 나는 그를 증오해, 너 또한 증오한다!
아모스는 날 도와 암흑의 손을 돌려준다고 약속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협력한거야.
-렉터
이익을 위해서......그것때문에 당신은......아버지를 죽였어......
지하 술집의 문이 갑자기 한 발로 열렸다.
완전무장한 해혼조 조원 한 무리가 쳐들어왔다.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한쪽으로 길을 비켜줬고,
시가를 문 중년 남자는 한편에서 박수를 치며, 사람들 앞으로 걸어갔다.
-중년 남자
형제애는 금은보화 앞에선 당연히 조금도 경쟁력이 없지.
-아벨
아모스, 자네 그런 말 하지 말게!
모처럼 기회이니, 약속을 이행해야 하는거 아닌가!
아모스는 조원들을 향혀 살짝 손을 들었다.
순간적으로, 몇 개의 시커먼 총구가 렉터에게 일제히 겨누워졌다
......아벨을 포함해서.
-아벨
아, 아모스! 자네 무슨짓인가!
자네 약속을 잊은건가? 자네가 지금 앉아 있는 자리, 그리고 내 공로를 잊지 말게!
-아모스
내 눈 앞에서 신약을 밀매했으면서,
약속을 지키라 하다니, 너무 욕심이 많아.
-아벨
무슨 말을 하는건가......
분명히 자네가 내 오래된 조제법 대신 신약을 이용하려는 거면서......
그래서 날 계획에서 제외시킨게......
-렉터
하!
그거 정말 부러운 협력관계네.
-아모스
상관없어.
진상은 나에게 더 이상 가치가 없어.
정말 가치있는건 너야ㅡ감히 단신으로 내 구역에 나타나다니.
원래 아벨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을 뿐인데, 너같은 늑대를 잡았군.
널 죽이면, 내가 암흑의 손과 합병하는 것을 막을 사람이 없어!
ㅡ쏴라!
-아벨
개자식!!
-렉터
쳇!
아모스의 명령에 따라, 조원들이 일제히 방아쇠를 당겼다......
쾅ㅡ
렉터는 빠른 동작으로 테이블을 던져 아벨과 자신을 막았다.
상판에 총알이 집중되어 발사됐고, 순식간에 나무가 부숴졌다.
-렉터
ㅡ큭! 이거 곧 버티지 못하겠는걸......
응?
갑자기, 총성은 멈추지 않았지만, 총알이 테이블에 부딪치는 소리가 멈췄다.
렉터는 테이블 뒤에서 조심스레 머리를 내밀었다.
자신과 해혼조 사이 어느새 투명한 수벽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고,
대량의 탄환이 그 속에 떠 있어, 기이한 경치를 이루었다.
-소우란
여.
정적 속에서, 누군가 먼저 외쳤다.
-조원A
보스!!!
-조원B
보스라고?
-아모스
그, 그럴리 없어. 네가 살아 있을 리 없다고!
소우란이 살짝 손을 흔들자, 수벽에 갈라진 틈이 하나 생겼다.
소우란이 수벽 뒤에서 걸어왔다.
-소우란
나는 네 생각보다 더 강한 것 같네.
-조원A
보스! 다......당신 돌아온겁니까?
-소우란
너는 뻔뻔하게도, 네가 한 그 비열한 짓들을 그들에게 감히 말하지 못했고.
-아모스
하하하. 지난 반 년동안, 해혼조는 이미 내 것이 되었어,
설령 네가 다시 돌아왔다고 해도, 소용 없다고!
-소우란
널 보는 그들의 눈빛을 보니, 나한테 승산이 있는 것 같은데.
조원들은 의심과 두려움이 가득한 눈으로 아모스를 보았다.
-아모스
뭐 어때서! 너는 나에게 "신임"가 무엇인가 하는 큰 이치를 심어주려 하는건 아니겠지?
지도자에게 필요한건 절대적인 장악력이야!
그들이 옛정에 초조해 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아모스가 손을 살짝 들자, 조원들은 소우란에게 총구를 겨누었다.
-조원A
보스......저희는......제 가족이 아직 그의 손에 있어요.
-조원B
보스, 죄송합니다.
저는 조에 300만의 빚이 있어서,
제가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면, 아모스가 제 딸을 데려가 빚을 갚을겁니다.
-아모스
그렇지, 만약 네가 눈 앞에 있는 권력을 빼앗으려는 놈을 죽인다면,
내가 네 빛을 갚아주지.
-조원B
뭐......뭐라고......
남자의 눈빛이 순식간에 기이한 빛을 내었고, 아까의 망설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소우란
그렇네. 채찍과 사탕, 전통적이야.
하지만 네가 절대 떠날 수 없다면, 그건 성립되지 않겠지.
-아모스
하하, 여긴 무려 30개의 총이 있고, 문 밖에는 내 보디가드 팀이 있어,
넌 시험삼아 크게 해볼 수 있겠군.
저들을 죽여!
조원들의 표정이 복잡하게 굳어졌지만, 그래도 방아쇠를 당였다.
그 짧은 공백의 순간에, 소우란은 수벽 뒤로 물러났다.
쾅ㅡ쾅ㅡ
술집에서 다시 총소리가 끊임없이 울렸다.
-렉터
어이! 너 이자식 순회 가는 길에서 날 기다려서, 단서를 알려준거지ㅡ모두 의도해서!
-소우란
난 내가 네게 제공한 단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도 손해 보는건 아니잖아.
-렉터
쳇! 널 만나면 좋은 일이 없어.
-소우란
안심해.
이번 일이 끝난 후엔, 너와 함께 경계를 정할거야.
나나, 해혼조의 조원들이나 더 이상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고.
소우란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ㅡ
이것은 계약이다.
-렉터
............흥.
마음에 드네!
피하고 있는 동안, 아모스는 이미 지하 술집에서 탈출했다.
-소우란
밖에는 50명 정도 근위대가 있고, 왼쪽 위층엔 저격수가 있을거야.
내 환력엔 한계가 있어, 아마 널 도와 두발의 공격을 막아줄 수 있을 뿐인데,
너는 아모스를 이길 자신 있어?
-렉터
날 얕보지 마.
이 두 손이 있는 이유는 그 두놈들을 두들겨 패기 위해서야.
-소우란
그럼 시작하자.
소우란이 손을 가볍게 흔들자, 수벽이 해혼조 조원들에게로 향했다.
총알이 섞인 수벽이 쏟아져 내리자, 총을 든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머리를 감쌌다.
-렉터
하ㅡ
총격이 멈춘 지 0.5초 만에,
렉터는 오른손을 휘저어 문 앞을 지키던 사람들을 단숨에 뒤엎었고,
소우란과 함께 술집을 뛰쳐나갔다.
-
술집에선 계속 총성이 들렸고, 바깥은 아모스의 가드로 덮인 것이 보인다.
안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쾅ㅡ
중앙청 사람들에게 어서 오라고 재촉하려하자, 술집 문이 한 발로 걷어 차였다.
문 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사람들도 차버렸다.
-지휘사
소우란!
-소우란
내가 가라고......
*원문은 내가 너한테~했는데...... 인데 뒷말(~하라고)이 끊겨서 의역함)
위험해ㅡ!
소우란은 환력으로 물로 된 방패를 펼쳐, 오른쪽 고층 건물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막아냈다.
렉터는 그의 뒤에서 뛰어올라, 총알이 날아온 쪽으로 오른손을 뻗었고,
중력을 사용해 저격수를 3층에서 끌어내렸다.
아래층 쓰레기 통에 처박혔다.
-렉터
쳇, 아무것도 아니구만!
-지휘사
에, 나는 그냥......
-소우란
집에 가라고 했잖아!
소우란이 드물게 화난 표정을 지었다.
-소우란
이런 때 뛰쳐나오다니, 죽고싶은거야?
-렉터
어이, 대장이 무서워하잖아.
렉터는 소우란을 한 눈으로 노려보곤, 한 번의 도움닫기로 아모스 쪽으로 뛰어올랐다.
-아모스
쏴, 쏴 버려! 그를 막아!
아모스를 둘러싼 사수들이 일제히 총을 들었고,
하지만 다음 순간 소우란의 수벽에 감싸였다.
-소우란
콜록ㅡ
공기 중 소우란의 환력이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자, 불러낸 수벽도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고강도의 움직임은, 여전히 소우란의 몸에는 매우 무리다.
떠보며 손을 내밀곤, 가장 빠른 속도로 소우란의 환력의 균형을 잡았다.
-소우란
......
......고마워.
환력이 안정되자, 수벽은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치는 물기둥이 되었고,
아모스 앞을 가로막는 사수들을 몰아냈다.
렉터도 그 순간 아모스에게 다가갔다.
-렉터
여기까지야.
-아모스
막아! 막아! 어서 와서 이놈들을 막으라고!
내가 너희에게 돈을 주지, 원하는 만큼 줄게.
하지만 주변 조원들은 이미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소우란
힘으로 장악한 사람은, 더 강한 힘 앞에선 호소력이 없어 보이네.
-아모스
괘씸한것들!!
쾅ㅡ쾅ㅡ쾅ㅡ
아모스는 권총을 꺼내, 화를 내며 앞의 두 사람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그것들은 모두 렉터가 오른손으로 쉽게 막았다.
변형된 총알이 그 보라색인 오른손에서 떨어져,
바닥과 부딪치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이제야 사람으로 가득 찼던 골목이 지금은 이렇게 조용하다는걸 알았다......
아모스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 처럼 조용했다.
-아모스
날 죽일 건가?
-소우란
아니, 난 그럴 권리가 없어.
하지만 그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 곧 도착할거라고 생각해.
-아모스
하하하하! 그래서 내가 널 무시한거야,
넌 너무 약해, 갖가지 규칙에 얽매여 있다고.
복수조차도 자신의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은건가!
-소우란
네 말이 맞아.
나는 당신과 달라, 지난 반 년동안 매 분 매 초마다 당신을 죽이고 싶었지만,
나는 그런 이유때문에 나 자신을 정말로 어둠 속으로 빠뜨리지 않을거야.
너는 내 손을 더럽힐 필요가 없어.
이런 야심찬 사람(효웅)의 말로인 연극은, 네가 남아서 경찰과 연기해.
-아모스
아니, 아니! 나야말로 해혼조의 가장 적합한 지도자야!
환각제가 이처럼 엄청난 이익을 얻게되면, 넌 절대로 감히 손댈 수 없을 거야ㅡ
그들이 해혼조에 들어온건 널 도덕의 수호자(수구주의자? 구시대의)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냐!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라고!!!
-소우란
그건 네 이익일 뿐이야.
아모스, 넌 너무 근시안적이야.
물론 환각제는 이익을 볼 수 있지만, 틀림없이 해혼조를 끝없는 싸움에 끌어들이겠지.
희생된 형제들의 목숨이 네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킨거야, 넌 정말 대담하네.
음침한 하늘에 한 가닥 틈새가 생겼고, 좁은 월광주(月光酒) 한 줄기가 소우란의 앞길에 떨어져,
마치 귀환한 왕을 맞이하기 위해 깔아놓은 듯한 은카펫 같았다.
그는 달빛을 밟으며, 아모스의 앞으로 갔다.
-소우란
아모스, 널 믿어 본 적은 없지만,
일이 지금 이 지경이 되길 바란 적은 없어.
탐욕으로 나에게 교훈을 줘서 고마워.
나, 소우란은ㅡ영원히 해혼조가 다시 너같은 사람의 손에 들어가게 하지 않을거야.
조원들은 줄줄이 무기를 내려놓았다.
금속이 지면과 부딪치는 소리는 말없이 그들의 선택을 알렸다.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렉터
어이, 철수다.
무기를 가지고서 경찰과 상대할 수 없어.
소우란은 고개를 끄덕이고, 해혼조의 조원들에게 골목길에서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자신은 움직이지 않았다.
-지휘사
소우란, 너는 안가?
-소우란
항상 누군가가 일의 경과를 설명해야하니까.
게다가......
나 더이상은 못 걷겠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쓰러졌다.
=
=출동한 경찰이 신속하게 아모스와 아벨을 체포했고, 소우란의 계획은 완승을 거뒀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환력을 소진해 혼수상태에 빠진 소우란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