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이벤트 스토리 제 1막 첫 도착
월하이상곡 기나긴 밤 편
제 1막 첫 도착
[제1일]
사실상
나는 지금
인생에서 큰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ㅡ
-나이트
1층의 문과 창문을 조사해보니, 이곳에서 나갈 방법은 없어.
-안
2층의 수색을 끝냈어요, 정말 큰 양관이네요!
저장실에 많은 식재료가 쌓여있고, 방도 매우 깨끗해요......
비록 어떤 탈출 통로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오늘 밤 성대한 저녁을 만들어 여러분들을 응원할게요!
-안토네아
이곳에 갇힌걸까......
신기의 반응이 약해진 건, 아마 외부와 단절된 뒤에, 환력 공급의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
게다가 이 한 통의 살인 예고 편지는, 이미 짖궂은 장난 등급의 일이 아니야.
"살인 예고 편지"라고 불리우는 한 통의 편지가, 안토네아의 손 안에 꽉 쥐어져 있었다.
-안토네아
이건 정말이지, 밀실 살인 사건의 개막(오프닝)이네.
당신은 무언가 보충할게 있나요, 추기경씨?
-신비한 사람?
하하...... 저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분명 신기사들과 함께 휴가를 맞이하는건 처음이고,
처음으로 클래식한 양관에서 모임을 진행하는 거였는데......
왜 이렇게 변한걸까!
사건은 오늘 아침부터 시작된다.
한결같이 일어나고, 세수를 하고, 중앙청으로 향했다.
왠지모르게, 오늘 지하철이 이상하게 붐벼서, 결국 2분정도 지각했다.
-안화
......
오늘 중앙청 휴가에 대해 너에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나?
전술단말기를 수리하러 보냈다고? 그래서 연락을 받지 못했다?
보아하니 아직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내가 설명해주도록 하지.
오늘은 중앙청이나 접경도시에 관계없이, 매우 중요한 날이야.
>설날 휴가가 앞당겨 진거야?
>중앙청이 집단 파업한거야?
>히로가 아이돌이 되려고 떠난거야?
>>선택지 무관
-안화
내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연상하다니...... 역시 너 답다고 해야하나.
사실, 오늘은 접경 도시의 질서를 회복한 기념일이다.
네가 이미 몇번이나 들어봤을 거라 믿지,
최초의 흑문 사건의 최초 폭발 지점은 바로 접경도시고,
뒤 이어 전 세계로 범위가 확산되기 시작했어.
각 나라의 지역마다 막심한 대가를 치루고서야,
흑문과 몬스터들을 다시 접경도시로 억눌러냈지.
그 후 히로는 중앙청을 설립하고, 접경도시의 질서를 회복했는데,
이것이 바로 방금 말한 기념일이다.
중앙청의 지휘사라면, 이 정도의 역사는 반드시 알아야 해.
-지휘사
기억할게!
-안화
기억하는게 좋아.
오늘밤은 중앙청은 한 양관에서 축제를 개최 할거야,
내가 이미 일부 사람들을 장소를 장식(布场인데 의역임)하러 가도록 배치했으니,
네가 지금 시간이 있다면, 도와주러가는게 가장 좋겠군.
-지휘사
중앙청 재산에 양관도 있어?
-안화
물론 없지. 우리가 예산을 이런 곳에 쓸리가 없잖아.
양관은 백야관의 분관으로, 우린 백야관과의 협력이 비교적 적지만,
이번엔 백야관의 주인이 분관 한 채를 빌려 휴가를 줄 수 있다고 자발적으로 제안했어.
그녀의 방 청소를 잘 도와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먼저 출발해, 나는 레이첼에게 가서 네 전술단말기가 수리 되었는지 물어보지,
가서 잠깐 기다리고 있어.
이렇게, 나는 백야관에 가서, 카스미의 안내로 클래식한 양관에 들어갔다.
-카스미
어서와요, 안화가 이미 당신에게 제 조건을 말했겠죠?
그래요......양관에 더러운 것들이 좀 있어요.
번거롭겠지만 당신이 잘 청소해 주세요.
어쨌든 이건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부탁드려요.
-지휘사
양관을 청소하라고? 이상하네......
여긴 깨끗해서, 청소할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안
아! 대장! 여기에요 여기!
대장 장식을 도와주러 오신건가요? 잘됐다!
어...... 하지만 원래 대장에게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었는데,
이러면 전부 보이게 되겠어요!
-안토네아
때 맞춰 왔구나, 대장.
알다시피, 지금 이 곳 행사장에 있는건 나, 안 그리고 나이트 세 명 뿐이야.
양관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클 줄은 몰랐어, 장식의 난이도도 다소 높아졌고.
나이트와 함께 이 커튼을 저 쪽벽에 걸어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지휘사
문제없지! 같이 힘내자, 나이트.
-나이트
좋아.
한 차례 고생 후, 시간은 정오에 근접해 왔다.
장식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지만,
오전 내내 고된 노동으로 인해, 모든 사람의 옷이 더러워졌다.
-안
아! 말하고보니, 저희의 오늘 축제 의상도 준비했어요, 지휘사님의 것도 있어요!
아직 좀 이르지만, 바로 바꿔입는게 어때요?
더러워진 옷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오후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전부 잘 세탁해둘게요.
-나이트
상관없어.
-안토네아
그럼 수고해주렴, 안.
안의 제의로, 모두 적합한 의상을 선택했고, 다른 탈의실에 들어가 갈아입었다.
어떤 모습일까?
내심 나도 모르게 조금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안
어떤가요, 대장?
-안토네아
어...... 겨우 몸에 맞는 한 벌을 찾았네. 대장은 나에게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하니?
-나이트
입기 번거롭군, 다른걸로 바꾸지 않는게 좋겠어.
-지휘사
모두 잘 어울려! 안...... Good Job!
-안
정말 감사해요! 저는 대장이 고른 옷도 매우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이 멋진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바로 그 순간, 이상한 상황이 일어났다.
-안
에? 제가 눈이 침침해 진건가요?
촛대의 불꽃이 한순간 검푸른색으로 변하는 걸 본 것 같은데요?
그런 느낌이였는데, 뭐라고 해야하지, 도깨비불 같은거랑 약간 비슷했어요......
-안토네아
안, 할로윈이라면, 벌써 지나갔는걸?
-안
농담하는게 아니에요! 봐요! 또 나타났어요!
타닥, 타닥.
찰칵, 찰칵.
안이 말한대로, 양관 안에 있는 촛불이 한순간에 모두 푸른색의 빛으로 변했다.
이 말한대로, 양관 안에 있는 촛불이 한순간에 모두 푸른색의 빛으로 변했다.
분명 창문을 열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찬바람이 순간 홀 전체를 휩쓸었고, 등 뒤가 서늘해졌다.
뒤이어, 양관의 큰 문이 한 차례 이상한 소리를 내었고, 갑자기 조금의 조짐도 없이 열렸다.
어디서 본 듯한 형체가 양관에 발을 들였다.
-신비한 사람?
이런, 보아하니 제가 올 때가 조금 아닌 것 같군요.
-안
무슨 꿍꿍이신거죠? 대장과 저희의 소중한 휴가를 망치려하지 마세요!
-신비한 사람?
하하...... 당신들의 장식에 폐를 끼쳤지만,
솔직히 말해, 저도 이런 모습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안토네아
이스카리오, 성스러운 별 교회의 역대 최연소 추기경이시네요.
이 양관은 백야관의 주인이 중앙청에 빌려주셔서 사용하고 있어요,
당신이 이 곳에 오신 목적을 말해주시겠어요?
-이스카리오
제 목적 말입니까? ......하하, 제가 답 할수 없는 것을 양해해주시죠.
양관 안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 듯, 남자는 한걸음 한걸음 바짝 다가왔다.
-이스카리오
여러분의 마음 속에 의심이 가득 하다는 것을 압니다, 저도 당신들과 같습니다,
모두 카스미씨의 초대로 이 곳에 왔죠.
보아하니, 이 양관은 겉으론 그렇게 평온해보이지 않네요.
이런 상황에서, 일시적인 협력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겁니다.
이스카리오는 안토네아와 나란한 위치로 느긋하게 걸어갔다.
-이스카리오
더군다나 이곳은, 넓고, 외진 곳이여서, 무엇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죠.
-안토네아
확실히...... 양관에서 이상한 사건이 발생한 이상, 지휘사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저흰 이 의심스러운 양관에서 머무르기보단 장소를 바꿔 축제를 거행해야 겠네요.
이미 장식이 잘 된 정경은 아쉽지만......
대장, 우리 가자.
안토네아가 손목을 잡아 당겼고, 그녀의 손바닥이 약간 달아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은 안토네아에 의해 입구쪽으로 다가갔다.
-이스카리오
......조금 늦으신 것 같군요.
입구에 도착했을 때, 편지 한 장이 갑자기 문 밖에서 흘러들어왔고,
공중에서 회전하다 안토네아의 쪽으로 흘러들어갔다.
안토네아는 본능적으로 손을 내밀어, 편지를 손에 쥐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 편지를 바라보았을 때,
양관의 대문이 갑자기 쾅 닫혔고, 뒤따라 빗장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순식간에 소란스러웠다가, 양관 안은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ㅡ!!
-안토네아
안! 나이트! 당장 양관의 모든 출입구를 확인해 줘! 신기를 사용해 돌파하렴!
-안
알았어요!
-나이트
알겠어.
-안토네아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마치 양관 전체가 물 속으로 잠겨버린 느낌이야.
바깥세계과 완전히 단절되어, 환력을 보충할 수가 없어,
몸 속에 남아있는 환력을 모두 써버린다면, 유해화할 위험이 있을거야......
안토네아의 손을 꽉 쥐니, 안토네아는 이쪽을 향해, 조금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려했다.
-안토네아
안심하렴, 아무일도 없을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잘 보호해줄게.
중앙청의 축제가, 어떻게 지휘사의 안전조차 보호하지 못할 수가 있겠니.
-이스카리오
두 분을 방해해서 죄송하지만, 손에 있는 편지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을 제안하죠.
안토네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손에 있는 편지를 뜯었다.
붉은 선혈로
물든 양관
생환 할
사람은 없어
나이트와 안은 각각 1층과 2층의 상황을 조사했다.
유감스럽게도, 탈출 통로를 찾지 못했다.
-안토네아
이건 정말이지, 밀실 살인 사건의 개막이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오늘 밤은 중앙청의 축제인걸, 안화들도 올거야,
내부로부터 돌파하긴 어렵지만, 그들은 바깥에 있으니 해결책이 있겠지.
모두 우선 방에 들어가서 좀 쉬렴.
무언가 단서가 발견되면, 가능한 빨리 다른 사람들을 모아 얘기해보자.
-이스카리오
역시나 안토네아!
이런 상황에서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으시군요.
그럼, 전 2층 가장 오른쪽 침실로 하죠.
여러분들이 편하신 대로 하세요, 전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대강 자신이 이곳에 머무르는 것이 비교적 어색했는지,
이스카리오는 선량한 웃음을 지으며, 먼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갔고,
뒷모습은 안토네아가 주시하는 가운데 복도 끝으로 사라졌다.
-안
다른 사람의 행사장에 제멋대로 나타나놓고, 자기가 주인인줄 아는건가요?
수상해요!
-안토네아
걱정하지마, 지휘사, 우리가 널 보호해줄테니까.
-안
우리도 각자 자기 방을 하나 골라봐요.
나중에는 성대한 식사 한끼를 해요, 먹고나면 기운 낼 수 있을거에요!!
지휘사님도 그래요, 기운내요!!
-나이트
......
-지휘사
무슨일 있어, 나이트?
-나이트
......아무것도.
안의 격려로, 모두 자신의 방을 골랐다.
양관 2층에는 5개의 방이 있는데, 이스카리오는 이미 가장 오른쪽의 방을 잡았다.
남아 있는 4개의 방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안토네아, 안 ,나, 그리고 나이트가 순서대로 묵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들의 양관 속 여행의 서막이 열렸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