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2주년 이벤트 스토리 제 7막 털어놓다

미뇨치키 2019. 12. 3. 00:52



제 7막 털어놓다








나이트가 사라지고 이틀 뒤, 양관에는 갑자기 짙은 안개가 끼었다.


안은 홀로 행동하다가 무슨 일을 당한 듯 했고,

자신이 밤에는 냉혹하고 무정한 악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혼자 있기로 결정했다.


그녀를 기운차리게 해주기 위해, 어찌 되었든 그녀의 방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안을 내버려 둘 수 없다.

머릿속에 여러가지 의혹이 있었지만, 그 생각은 아주 또렸했다.


단지 지휘사의 직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안을 기운차리게 해주고 싶었다.


안토네아와 헤어지고 위층으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계단의 끝에서 몇 개의 작은 그림자를 보았다.



-감마

양관 안에 묻혀 있는 진실~공포에 질린 얼굴이 비추고 있어~악마가 이곳을 돌아다녀~


인형이 꺼져버린 촛불을 밝혀줄거야~이야기는 이미 중반에 이르러 "땡땡"하고 열리기 시작했어~



-델타

시작했어~



-베타

시작했어~



-알파

시작......오프닝이 길어!


대장은 지금 안에게 갈 생각인거지, 자신의 신기사를 걱정하는건 매우 좋은 인품이지만,

상황을 잘 알지 못한 채 안개 속을 나아간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조금 시간을 내서 우리의 질문에 답해도 상관없을거야,

어쩌면 네가 그 중에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감마

그럼 첫번째 질문이야! 대장이 처음으로 안의 이상을 느꼈을 때가 언제야?



>안이 일찍이 많은 물건들을 가져와서 예상했어


>이스카리오가 사라진 밤에 안을 만났어


>안은 무서운 안개 속에서 혼자 화장실에 갈 용기가 있었어









>>이스카리오가 사라진 밤에 안을 만났어


-감마

정답이야! 모든게 그 때부터 시작됐어.


행동이 이상했던 나이트에게 깜짝 놀라, 되돌아가다가 물을 길어 온 안을 만났지.

그 때 안은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었지만, 그 다음날 어젯밤에 널 만났던 일을 부인했어.


어~이상하네~


그날 밤 나이트는 악몽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니, 그렇다면 그 때 안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이스카리오가 사라진 그 밤에......


다음 질문은 델타에게 맡길게!


-델타

질문이야.

안토네아는 나이트가 사라진 밤에도 안을 본 적이 있다고 했는데, 설명해 봐.



>......


-지휘사

확실히, 이렇게 이야기를 연관지으면 안이 매우 수상하게 느껴질거야.


안이 자신의 친구 이름으로 말했던 이야기를 또 결합하면,

안이 살인자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델타

낮에는 정상인이고, 밤에는 악마로 변해.


정신차렸을 땐 자신이 저지른 죄를 기억하지 못하고,

악마에게 통제당할 땐 잇달아 이스카리오와 나이트의 실종 사건을 일으켰어.


결론을 내자. 유죄.


-지휘사

이의 있음!


만약 안이 악마라고 가정한다면, 어떤 일들은 설명할 수 없어.



>첫날 밤 안은 나를 해치지 않았어


>안은 여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


>안이 자발적으로 나를 찾아와 이 일을 상의했어









>>첫날 밤 안은 나를 해치지 않았어


-지휘사

만약 그날 밤 안이 악마란 말이면, 그녀는 원래 나를 서둘러 없애버렸을거야.


-델타

정확해.


만약 그녀가 너를 해치려 했다면, 그 때 손을 썼을거야.


만약 그녀가 너를 해치고 싶지 않다면,

처음부터 네 앞에서 이상을 보여줄 필요 없었겠지.


분명히 네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나서지 않았어, 이 점은 매우 이상해.


일단 나이트의 수수께끼가 풀린다면, 모든 의심이 바로 그녀에게 집중될거야.

만약 악마가 이지적이라면,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거야.


이렇게 생각하면, 안이 악마와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


-베타

너와 안토네아가 만났던 안을 기억해보면, 어떤 공통성이 있지 않을까?



>전부 한밤중에 나타났어


>많은 교류를 하지 않았어


>모두 안을 "보기"만 했을 뿐이야









>>모두 안을 "보기"만 했을 뿐이야


-지휘사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와 안토네아 모두 안을 "보기"만 했을 뿐이야.

그녀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고, 복도의 모퉁이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지,

심지어 그녀가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보지 못했어.


안이 손에 쥐고 있던 그 물을 포함해서, 나는 닿지도 않았고, 마시지도 않았어.


그렇게 된 건가......

고양이 영혼 사건은 나에게 방법을 가르쳐 주었어,

이 양관 안에 안은, 단지 보기엔 턱없이 부족할 뿐이야.


그때 안이 나와 함께 나이트를 찾지 않은 것은,

고양이 영혼처럼 양관 안에 존재하는 그림자일 뿐이기 때문이야!


-베타

놀랍게도 이 점을 맞추다니, 수준 이상으로 발휘한 셈이네.


맞아, 만약 그 두 밤에 대장과 안토네아가 마주친 것이 안이 아니라,

단지 고양이 영혼처럼 실체가 없는 헛것이었다면, 그녀는 확실히 지휘사를 해치지 못했을거야.


그렇지만, 왜 그때 그 "안같은 존재"가 꼭 대장 앞에 나타나야 했을까?



>누군가가 안에게 전가되길 원해서


-지휘사

그 헛것때문에 내가 안을 의심하길 원해서, 일부러 안의 이상을 만든거야.


-베타

마지막 질문은 알파에게 맡길게.


-알파

응. 아까 말한 것들은, 전부 대장의 추측일 뿐이야.


대장이 접촉했던 단서 중, 어떤 것이 증거로 사용될 수 있을까?



>물과 바가지에 쓰여진 흔적이 없었어


>양관 안에서 어떤 참사가 있었던 것 같아


>양관 안에 알 수 없는 짙은 안개가 끼었어









>>물과 바가지에 쓰여진 흔적이 없었어


-지휘사

생각났어, 나이트가 긁었던 판자를 조사했을 때,

가서 물이 담긴 나무통과 바가지도 조사했어.


모든 것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날 밤 자신이 악몽을 꿨다고 의심한거야.


하지만 지금은, 이게 악마가 현실에 관여할 수 없다는 증거야.


-알파

정확해.


양관에는 한 마리의 악마가 존재하지만, 그 악마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지 않아.


지금의 너는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더이상 막막하지도 않아. 안에게 가봐.



-안토네아

대장ㅡ



휴......너 여기있었구나. 방금 어떻게해도 널 찾지못해서, 걱정했어......


내가 그곳으로 데려다줄게.


안토네아는 나를 방 문 앞으로 데려다줬고, 뒤이어 안토네아는 먼저 떠났다.



-안토네아

......내가 이곳에 있으면, 안을 많든적든 긴장시킬 수 있으니까.


이럴 때 가장 필요한건 대장 너야.

나는 대장을 믿어, 그러니 우리가 알고있는 그 안을 돌아오게 해야해.


깊게 한 숨 들이마시곤, 안의 방 문을 문을 두드렸다.


-지휘사

안? 너 방에 있어?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한참 후, 문이 한 줄기의 틈으로 천천히 열렸다.



-안

제가 이미 말했잖아요, 잠시 혼자 있고싶다고......

대장은 왜 저를 찾아오신거에요?


대장이 저에게 또 쉬라고 말하시는거라면......전 벌써 괜찮다고 했잖아요.



왜냐하면......

왜냐하면 대장의 생활을 살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고, 저는 이 정도의 장점뿐인데,

만약 이것도 도울 수 없다면, 대장 곁에서 계속 있을 이유가 뭐가 있나요......



그러니까 더이상 제 일은 걱정하지 마시고,

대장은 그냥 평소처럼 방으로 돌아가서 쉬세요,

문은 잠그고, 누가 문을 두드려도 절대 열지 마시구요......


안은 말하면서, 이미 문을 닫을 생각이였다.


안이 고개를 숙이고 문을 닫으려고 할 때, 조금 강경하게 손으로 문을 붙잡았다.

계속 문을 닫으려 하면 반드시 내 손에 닥쳐올테니, 안은 무의식적으로 멈춰섰다.


-지휘사

난 떠나지 않아, 왜냐면 안을 믿으니까.


안의 마음 속에는 절대 어떤 악마도 없어,

그리고 난 너에게 이 일을 증명할 방법이 있어.

만약 네가 믿지 않는다면, 나는 계속 말할거야, 네가 믿을 때 까지!



-안

대장......



망설인 뒤, 안은 문을 열었다.

그녀가 방금 극심한 괴로움에 빠졌음을 알 수 있었다, 방 안이 온통 엉망진창이였다.

바닥에는 창고에서 찾은 쇠사슬이 흩어져 있어서, 마치 자신을 묶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안

죄송해요, 제가 금방 치울게요.


안의 어깨를 누르고 그녀가 침대에 앉아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지금도, 그녀는 자신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감추려고 의식하고 있었다.


-지휘사

계속 무리하게 버티지 않아도 돼, 안.

너는 항상 모두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도우려 노력했고, 나는 모두 느낄 수 있어,

여기있는 사람들도 네가 쓸모없다고 여기지 않아,

그러니까 마음 편히 가지고, 마음 속 생각을 모두 내게 들려줘.



-안

......


벌써 밤이에요, 전과 마찬가지로, 원래대로면 다시 악마가 나타날 시간이에요.



만약 제가 잠들면 악마가 되어, 당신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면,

어찌되었든 오늘 밤은 제 자신을 내버려 둘 수 없을거에요, ......까지


태양이 나올 때까지, 1초도 악마의 의식이 몸을 주도하게 둘 수 없어요......


-지휘사

그런데, 지금까지 계속 아무런 이상이 없었잖아?


그래도 안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내가 네 곁에 있어 줄게,

너와 계속해서 얘기하면서, 너한테 많은 질문을 할거야,

어떤 질문에 안이 대답할 수 없을 때까지, 그게 악마가 나타날 전조니까.


반대로, 계속 정신 차리고 대답할 수 있다면, 안의 내면에는 악마가 없다는걸 말해주지.

이게 증명하는 방법이야.



-안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제가 악마가 된다면......



저한테 가장 가까이 있는 대장이 습격 받을 수 있어요.

그 이후엔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상상할 수도 없어요,

대장이 없는 미래는......제겐 상상할 수 없어요.


항상 대장 곁에 있고싶어요,

대장에게 일어나라고 하고싶어요, 대장에게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고 싶어요,


대장을 위해 가방을 챙기고, 대장이 돌아올 때 마중나가고 싶어요.



이건 모두 매우 평범하고, 아주 간단한 작은 일이에요.



그러니까, 언젠가 제가 없는 날이 있어도,

분명 다른 사람이 대장을 잘 돌볼 수 있을 거에요.


대장은 상냥한 사람이니까요, 상냥한 사람은 더 잘 대우받을 필요가 있어요.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안심이 돼요.



매우 괴롭지만, 안심이에요!


하지만, 대장이 없어지고, 저 혼자 이 세상에 살아간다면,

아무렇게나 생각해도, 저는 속으로 두려움을 느낄거에요.



할 수 있다면, 전 절대 대장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거에요,

만약 제 일로 대장이 다치신다면, 저는 절대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요......!


-지휘사

하지만, 내가 안의 마음 속 고통을 앉아서 보고만 있고, 혼자 도망쳐 숨어 있다면,

난 더이상 안이 말한 그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겠지?


나는 그다지 자신이 대단하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괴로워 할 때 옆에 있어줘야, 친구라고 할 수 있겠지.



-안

대장......고마워요.


......

당신이 말한 방법을 시험해 보려면, 적어도 제 손을 묶어주세요......


안은 두 손을 나란히 하고, 내 앞에 두면서,

땅에 흩어져 있는 쇠사슬과 밧줄로 눈을 돌렸다.


그것보단, 주위를 둘러보다가,

마지막으로 침대 옆에서 안의 머리카락을 집어 들었고, 그녀의 손목을 살짝 감았다.


-지휘사

첫번째 질문이야ㅡ나와 안은 어디서 만났을까?




-안

......중앙청의 병상 위에서요?


그 때 대장이 계속 울고있어서,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지휘사

그 다음엔?



-안

제가 대장을 데리고 중앙청을 견학했죠.


분명 전술 단말기를 가지고 있었고,

마치 중앙청에 처음 온 것 처럼, 모든걸 생소해 하면서도, 겁 먹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 때의 대장은 정말 불가사의 하고, 마음 속에 특이한 힘을 가진 사람 같았어요ㅡ


-지휘사

안은 평소에 무엇을 가장 좋아해?

맞다, 안의 다기 좀 빌려줘.



-안

청소......그리고 방을 깨끗하게 하는거요.



특히 전에는 더럽고 지저분했던 곳이, 청소로 깨끗해지면,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만약 손에 빗자루가 있다면, 저도 모르게 청소하러 갈거에요!


안의 대답을 들으며, 평소에 안의 기술을 흉내내며 차를 우렸다.

안은 많은 종류의 차의 쟤료를 가지고 있었고, 안에서 바짝 말린 용안과 백합을 골랐다,

인상으론 모두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다.


-지휘사

맞아. 자, 안 먼저 차 좀 마셔봐.


안이 직접 우린 것 만큼 맛있는건 아니겠지만.



-안

......엄청 맛있어요!!



대장 스스로 배우신건가요?

저, 저한테 배운건가요?

그냥 평소에 본걸로 이렇게 할 수 있는건가요?


안의 표정이 점점 밝아졌다.


안과는 또 아주 흔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즐겨듣는 노래들, 먹기 싫어하는 야채, 생일에 했으면 하는 일 등등,

안은 마치 문제를 푸는 것처럼 진지하게 대답을 했다.


한번 또 한번 맞추었고,

안도 점점 좋아지는 것이 보여서, 조금 졸음이 올 정도로 긴장을 풀고 있었다.


-지휘사

안, 마지막 질문이야,

넌 방금 복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길 원해?



-안

......



제가 화장실에 갔을 때, 저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났어요.


대장은 상상하실 수 있나요?

그녀가 말을 걸 때는, 마치 그런 것 같아요......

마치 거울 속에 있는 자신과 교감하는 느낌이에요.


그녀는 저에게, 그녀가 바로 제 마음에 있는 악마라고,

완전한 밤이 올 때면, 저는 마지막으로 이성을 잃고, 대장과 안토네아를 해칠거라고 해요.


저는 거울 속을 바라보았는데, 거울 속에 저 혼자 서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 악마는 거울에 전혀 나타나지 않았어요......


비록 조금 두려워하긴 했지만, 안은 모든 일을 완전히 말했다.

그녀는 마음의 무거운 짐을 벗어 두고, 마음이 놓인 것처럼 보였다.


-지휘사

생각해보니, 이곳에 온 첫날 밤 물 한 잔을 든 안을 만났는데,

다음날 양관에 물이 담긴 나무통과 물속의 물이 전혀 줄어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어,

그러니 그날 밤, 진짜 안은 물을 가지러 가지 않았던거야.


내가 그날 본 "안"과, 네가 방금 본 악마는, 같은 것 일거야.


안은 악마가 아니라, 안의 모습을 한 누군가가 행동하고 있는거야.

그것의 목적은......우리들 사이의 의심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하지만 괜찮아, 나는 안을 믿어, 언제나 믿고 있어!


바로 그 때, 문 앞에서 갑자기 한 차례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안

안토네아?



-안토네아

미안......너희들을 방해한거니?

대장이 계속 방으로 돌아오지 않길래, 보러 왔어......



-안

완전 괜찮아요. 마침 안토네아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바로......번거롭겠지만 안토네아 이쪽에 잠깐 앉아 있어주실 수 있나요?


대장과 안토네아에게 야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하지만 대장 혼자 방에 남아 있으면 좀 안심이 안되서요......


그러니 번거롭겠지만 안토네아 이곳에서 대장과 같이 있어주시겠어요?



금방 돌아올게요, 제가 없는동안, 꼭 대장을 잘 지켜주셔야해요!



(......고마워요, 대장.)



(당신은 제가 무서운 악마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줬어요.)



하지만, 그 악마가 내 마음 속에 사는 것이 아닌 이상,

그것은 대장과 안토네아를 다치게 할 수 있어요.


안은 긴 복도 끝으로 가서, 두 손으로 시공간의 검을 단단히 쥐었다,

신기의 눈부신 빛이 숙연하고 굳은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안

제가 하죠, 직접 그것을ㅡ



......



어느 때, 양관의 어느 알려지지 않은 곳에는, 빛이 도달할 수 없는 어둠 속이였다.


고요한 가운데, 느긋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양손이 묶인 이스카리오는 눈을 뜨고, 어둠 속에 숨어있던 어떤 사람에게 웃음을 지었다.



-이스카리오

보아하니, 이번 당신의 계획에 실수가 생겼군요.


모든 것이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현재 갑자기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어떤 느낌이신가요?


틀림없이 당신은 계속 실패하실 겁니다,

저와 당신 모두 대장과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런 환경에서 그(녀)가 어떤 방법을 취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계획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실패한 그날을 아주 기꺼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