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카

핫카 불꽃놀이 번역

미뇨치키 2020. 3. 21. 03:44

-핫카 불꽃놀이 스토리

-의오역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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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카와 함께 여름축제에 가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목적지 까지 10분정도 남았을 때, 전술단말기에서 핫카의 메세지가 반짝이기 시작했고,

열어보니, 구조요청문자였다.



-핫카

대장, 나 갇혀버렸어! 지금 있는 곳은 여기야.


메세지에 첨부된건 매우 깜깜한 한장의 사진이였고, 그녀가 있는 곳을 도저히 알아볼 수 없었다.


-지휘사

너무 어두운데, 다시 한 장 찍어줄 수 있어?


-핫카

미안, 대장, 사진을 찍으면 있는 위치를 바로 들킬지도 몰라......

내가 주변 환경을 묘사해줄게.


하는 수 없이, 북적거리는 축제 현장으로 속도를 올려 빠르게 갈 수 밖에 없었다,

핫카에 묘사에 따라 추리해가면서, 아주 힘들게 목적지를 찾았다.


핫카를 찾을 때 쯤, 현기증이 밀려왔고,

어둠 속에 있던 핫카는, 소리를 듣고 급히 다가왔다.



-핫카

대장ㅡ


-지휘사

쉿......따라와.


-핫카

어, 알았어.


핫카를 끌고 작은 길의 가장자리로 도망쳤고, 마침내 붐비는 사람들을 따돌렸다.


핫카는 옆쪽에서 걸으며 보기 힘든 한숨을 쉬며, 조금 흐트러진 옷을 정리했다,

이어서 그녀는 손을 내밀었고, 수많은 소녀들이 사모의 시선을 보내는 그 손가락이 옷깃에 닿았다.



-핫카

대장의 옷도 밀려다니는 바람에 조금 엉망이 됐구나, 수고했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오똑한 콧대와 부드러운 입술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집중하는 금빛 눈동자의 시선도 보내졌다.


참지 못하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과연 여심 킬러로써,핫카의 얼굴은 정말 너무나도 위력적이고,

이렇게 자세히 보기엔 부적합해, 심장에 그다지 좋지 않다.



-핫카

무슨 일이야?


-지휘사

아무것도......말해보자면, 핫카는 또 열성팬을 피했던거야?



-핫카

맞아, 원래 미리 도착해서 대장을 기다리고 싶었는데,

잠시 서 있다가 발견되는 바람에, 우선 여기에 숨어있을 수 밖에 없었어.


-지휘사

일상이네......

하지만 핫카는 보통은 그녀들의 고백을 하나하나 자세히 전부 들어줬잖아,

오늘은 의외로 피하는걸 선택했네, 좀 뜻밖이야.



-핫카

대장 때문이야.


-지휘사

나라고?


-핫카

그래, 자세히 들어주어야 하지만, 온 사람들의 수를 보니,

내가 하나하나 전부 들어준다면, 오늘 밤 대장과 함께 여름축제를 구경하자는 약속은 이루어질 수 없지 않겠어?


약속은 꼭 지켜야 해, 기사의 행동규범이기도 하니까.


말이 끝나자, 핫카는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며, 초대하는 자세를 취했다.


-핫카

내 손을 잡아줄 수 있을까?

지금은 오가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조심하지 않으면, 축제에서 길을 잃을지도 몰라.



이 아름다운 밤에, 내가 대장 한 사람만의 기사를 하게 해줘.


가면 아래는 한 사람만의 어떤 기사였고, 마치 소설 속 캐릭터 같았다,

착실하게 그런 종류의 말을 하니, 정말 조금 부끄러웠다.


하지만 핫카의 목소리에는 그런 감정이 조금도 없었다,

아마도 그녀에게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불꽃놀이는 아직 많이 멀었고, 축제에도 아직 참가하지 않은 게임이 많은데,

자상한 기사 한 명이 옆에 있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의 핫카는,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원칙을 위해,

그녀가 평소의 아무런 조건없이 받아들이던 습관을 깨뜨렸다.


손을 건네 주곤, 이후에 가볍게 잡았다.


-지휘사

승낙할게,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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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에는 가면 쓴 두 사람이, 손에 든 야광봉을 즐겁게 흔들고 있었다.

가면을 산 후에야 드디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핫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고,

밤 늦게까지 함께하다 사람들과 같이 떠났다......

사진 뒤에는 핫카의 메모가 남겨 있었다 :

"오늘 밤은 정말 즐거웠어!

지휘사와 편안하게 축제를 오가며 거닌건, 나에게 있어서도 드문 체험이였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나에게 알려줘,

꼭 미리 가면을 쓰고 올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