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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란스 불꽃놀이 번역

미뇨치키 2020. 8. 23. 03:38





란스의 키 때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같이 길을 걸어가면서, 주변 사람들이 계속 훑어보았다.



-란스

원래 지휘사는 내가 화려한 파티를 열었을 때보다, 이런식의 축제를 좋아했던거야?


하지만, 이런 음식이랑 음료는 너무 평범하잖아!


......평범하다 느꼈으면, 입이나 멈추지?


그는 왼손에 솜사탕 하나를 들고, 오른손에는 초코바나나를 들고, 입에는 사과사탕을 물고 있었다.


-란스

지휘사 내 솜사탕 좀 잠깐 들어 줄래?


아직 동의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미 솜사탕을 건내줘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란스

너 분명 먹고싶은 모양인데, 그럼 먹어.


먹고싶기보단, 궁금한건데, 이 파란색 솜사탕은,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


-란스

어때, 맛있어?


-지휘사

너무 달아, 입 안이 온통 설탕이야.



-란스

좋지않아? 인생이 이렇게 괴로운데, 설탕 많이 먹어, 빨리!


란스가 단 음식들을 우르르 쑤셔넣었고, 얼굴에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 되어있었다.

*幸灾乐祸, 남의 재앙을 보고 기뻐하다 는 성어, 대충 의역함.

직역하면 얼굴에 고소함이 가득했다 정도.


-지휘사

너 먹기 싫어서 나한테 준거 아냐?



-란스

그~럴~리~가? 하하하하!


이렇게, 한편으로 노점을 돌아다니고, 한편으로 떠들어댔다.

갑자기, 란스가 조용해졌다.


-지휘사

무슨일이야?


-란스

저 쪽에서 음악 소리가 나! 우리 가보자.





그의 청각은 비교적 예민해서, 길을 찾아갔고, 결국 강가를 찾았다.


곧 불꽃놀이를 하려는 곳에서, 강가에 작은 무대가 세워졌다.


이때 마침 한 가수가, 기타를 품에 안고서, 무대에서 즐거운 포크송을 부르고 있었다.

청중들은 열중하며 경청했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춤을 추었다.



-란스

왜 록 밴드를 부르지 않은거야? 이렇게 성대한 장소에는, 록이 있어야지!


그렇게 말했지만, 란스는 여전히 노래를 따라,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지휘사

란스......무대에서 공연하고 싶구나.


-란스

지휘사 또 헛소리하네, 내가 지금 어떻게 무대에 오르겠어?


내가 베이스를 치면, 모두가 불꽃놀일 잘 볼 수 있겠어?

그게 바로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일이지.


마치 농담처럼 그런 말을 했지만, 그의 눈 속에는, 그리움과 달갑지 않은 것이 보였다.



-란스

어쩔 수 없지, 다른 사람의 공연을 실컷 감상할 수 밖에!

지휘사, 우리도 춤추자! 나랑 같이 흔드는거야!


그는 즐겁게 춤을 추었다.

록스타 답게, 그 간단한 동작은, 바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비록 대중 앞에서 음악을 연주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눈부신 빛을 발하여,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란스

지휘사, 같이하자구!


같이 춤추는게, 원래 이렇게 즐거운 일이였구나.


음악소리 속에, 불꽃이 쏘아 올려졌다.

란스는 바로 멈춰서서, 하늘의 불꽃을 보았다.


한참 지나고, 란스는 고개를 돌려 무엇인가 말했지만, 불꽃 소리에 덮였다.


-지휘사

뭐라고 했어??


그는 더 가까이 와서 , 손을 귓바퀴에 덮었다.



-란스

나 말야! 주말에 중앙청에서 특별 공연 파티를 열려고 해!

나를 도와서 신기사를 불러 줘! 너희들 앞에서만, 내가 맘껏 연주할 수 있으니까!


너도 꼭 와야 해, 안그러면 재미 없으니까!


-지휘사

좋아! 문제없어!


불꽃놀이가 만발한 빛 아래에서, 란스는 상쾌하게 웃었다.




=





사진에서, 란스는 불꽃이 만개한 밤하늘 아래에서 마음껏 즐겼고, 활짝 웃는 모습이 불꽃놀이보다 더 눈부셨다.

화면을 사이에 두고서도 그의 그날 밤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진 뒤에 란스의 메모가 있었다 :

"파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났으니, 네가 사람들을 데리고 놀러올 때 까지 기다릴게, 빨리 오라구!

우리 영원히 멈추지 않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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