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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란

소우란 호감도스토리2

미뇨치키 2019. 6. 30. 05:03

-소우란 호감도스토리2

-의오역 많음





<소우란> 지휘사, 실례합니다.


내가 이렇게 무례하게 폐를 끼친걸 용서해 줘.

의사의 말을 들으니, 네가 내 생명의 은인이라던데, 어떻게든 감사를 하고 싶어.

안타깝게도 나는 아직 외출하기엔 불편해서, 중앙청에 있는 기숙사에 한 번 초대해도 될까?


-좋아. 네가 어떻게 이 번호를 가질 수 있는지 말해줄래?


하하, 의사선생님께 달라고 했어.

하지만, 그들이 네 프라이버시를 누설했다고 탓하진 마.

그들은 처음엔 나에게 말할 생각이 없었지만, 내가 좀 노력해서야 알려주셨어. 




=개인메세지에서 그의 초대에 응한 이상, 빨리 출발해야 겠다.

그는 지금 중앙청의 기숙사를 빌려 살고 있다.





>>중앙청 순찰 (초대)




소우란이 보낸 주소에 따라서, 중앙청 기숙사의 한 방 앞에 왔다.

손을 뻗어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


..................


-지휘사

이상하다?


분명히 그와 약속한 시간인데, 문을 여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딩동~딩동~


몇 번이고 계속 누른 후에도, 앞에 있는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기 중에서 한 오라기의 타는 듯한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왔다.


냄새의 출처를 사방에서 찾았다......문 뒤에서 나는 것 같다.



-




문을 밀어 젖혔다.


창문턱 근처에 놓여 있는 주전자는 이미 다 타버렸고,

밑받침의 플라스틱이 눌러붙어,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나고있다.


그 청년은 바닥에 정면으로 엎드려 있었다.






-소우란

정말 꼴불견이네.


너를 위해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싶었는데.


어쩐지 모르는새 쓰러져버렸어......


눈앞의 청년이 온화하게 웃음지었다.



-소우란

네가 날 다시 구해줘서 다행이야.


?


방금 좀 빛나지 않았나.



-소우란

지휘사?


-지휘사

아, 아무것도 아냐.

오히려 너, 회복하기 전까진 푹 쉬어야지.


-소우란

널 걱정시키게 했네.



정말 빛났다!


처음 봤을때 그는 온몸에 튜브가 가득 덮혀있어서, 그의 생김새를 똑똑히 보지 못했다.

이제야 눈치 챘는데, 이 청년의 얼굴 위엔 큰 병에서 막 나은 수척함이 남아 있었지만,

여전히 보기드문 아름다움이였다.


-소우란

하......


소우란의 웃음소리에 정신을 차리니,

비로소 자신이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휘사

미안!



-소우란

괜찮아, 시선은 나한텐 무례한게 아냐. 차라리......



이렇게 간단히 은혜에 보답할 수 있다면,

나는 네가 빛이 더 좋은 곳을 찾아서 충분히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어.


......


-소우란

하하하, 그냥 농담이야.


그렇지만 네가 그 한마디를 진심이라고 여겨줘서 고마워.


청년은 편안한 교제 간격으로 돌아가, 살짝 고개를 들었다.



-소우란

내 자기소개를 다시하도록 허락해 줘.


내 이름은 소우란, 나는......아니 이미 심리학자야.


다행히 네가 있어서 나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어.


정말, 너무 고마워.



소우란이 고개를 들었고, 얼굴 위엔 또 빛나는 듯한 그런 미소가 있었다.



>천만에


>나한테 보답해야 한다는 걸 기억해









-소우란

좋아. 난 하고싶은 말이 이렇게 많아.


이제 네 차례야.


-지휘사

내 차례?


-소우란

나에 대해서, 너도 분명 묻고싶은게 많겠지.



>넌 어떻게 살아남은거야


>넌 어떻게 지하에 갇혀있던거야









어쨌든, 지금의 나는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었어.


신이 내가 다시 빛을 보게 해주었으니, 

그렇다면 나는 분명 쓸모가 있을거야.



네 말이 맞지? 지휘사.


빛이 번쩍여서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휘사

단지 넌 나를 대장이라고 부르면 돼. 

지휘사라고 듣는건 뭔가 이상하게 익숙해지지 않아서.


-소우란

좋아, 대장.



맞아, 내 몸의 그 힘을 네가 조정할 수 있는거 같던데?


-지휘사

넌 환력을 말하는거야?

나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난 확실히 환력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소우란

그렇구나......

바꿔말하면 네가 내 옆에 있어준다면,

내가 환력이 불안정해 수시로 의식을 잃지는 않겠네.



이렇게 된거, 말로만 하는 감사보다 더 성의있는 감사 방식이 있을거야.


대장, 내가 널 저녁식사에 초대할 수 있을까?


-지휘사

이렇게 격식차리지 않아도 돼.......



-소우란

내가 알기로는,

공손한 거절은 종종 배려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원하지 않다는걸 의미한다던데......



너......내 초대를 수락하고 싶지 않은거야?



>알았어 알았어


>나는 정말 일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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